전체 글 (104)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 훈련 과정 17 - 매일 글을 쓰지 못했던 날을 기록하는 이유 쓰지 못한 날을 지우고 싶었던 마음에서 시작된 기록글쓰기 훈련을 시작했을 때 나는 ‘매일 쓰기’라는 기준을 꽤 엄격하게 세워두었다. 하루라도 빠지면 그날은 실패한 날처럼 느껴졌고, 달력에서 그 날짜를 의식적으로 지워버리고 싶었다. 글을 쓰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결과적으로 쓰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만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쓰지 못한 날을 기록하는 일조차 꺼렸다. 기록이란 잘 해낸 날, 목표를 지킨 날에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태도가 오히려 글쓰기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쓰지 못한 날을 외면할수록, 그 다음 날의 글쓰기는 더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쓰지 못한 날에도 분명히 남아 있는 것들매일 글을 쓰지 못했던 날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은 .. 글쓰기 훈련 과정 16 - 글쓰기 훈련 중 효과 있었던 방법과 없었던 방법 무엇이 효과 있었는지 구분해야 할 시점글쓰기 훈련을 어느 정도 이어오다 보면, 단순히 ‘열심히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매일 글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가 눈에 띄게 편해지거나 문장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때부터 나는 글쓰기 방법 자체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무작정 더 많은 방법을 시도하기보다, 이미 해왔던 것들 중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고 무엇이 그렇지 않았는지를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구분은 글쓰기 훈련의 방향을 다시 잡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가장 먼저 효과를 체감한 방법은 목표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반드시 채우겠다는 기준을 내려놓고, 짧아도 끝까지 .. 글쓰기 훈련 과정 15 - 문장이 길어지는 습관을 고치기까지의 과정 길어진 문장이 곧 잘 쓴 글이라고 믿던 시기글쓰기를 막 시작했을 때 나는 문장이 길어질수록 글이 더 깊어 보인다고 믿었다. 생각이 많다는 증거처럼 느껴졌고, 짧게 끊는 문장은 왠지 미완성처럼 보였다. 그래서 하나의 문장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설명을 덧붙이고, 예외를 추가하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표현을 이어 붙이다 보니 문장은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당시에는 이 습관을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오히려 길어진 문장을 읽고 있으면 ‘그래도 꽤 그럴듯하다’는 자기만족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그 문장들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숨이 막히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 어색한 감각이 문장이 길어지는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하게 만든 계기였다. 길어지는 문장이..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