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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훈련 과정 2 - 하루 300자도 힘들었던 글쓰기 초반 기록 하루 300자라는 목표가 이렇게 무거울 줄은 몰랐다글쓰기 연습을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현실적으로 세운 목표는 하루 300자였다. 흔히들 말하는 하루 천 자, 이천 자 같은 목표는 시작하기도 전에 부담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그보다는 훨씬 낮춘 기준이었다. 당시의 나는 글쓰기를 오래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하지 않을 정도의 목표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하루 300자는 나름대로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정한 최소한의 기준이었다. 너무 적지도,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다고 판단한 숫자였다. 300자라면 휴대폰 메모장으로도 금방 쓸 수 있을 것 같았고, 짧은 단락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머릿속으로는 몇 문장만 써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채워질 분량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주변에서..
글쓰기 훈련 과정 1 -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막혔던 지점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느낀 막막함글쓰기 연습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날, 가장 먼저 마주한 감정은 의욕이 아니라 막막함이었다.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막상 노트북을 켜고 빈 화면을 바라보니 무엇부터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았지만, 그것을 문장으로 옮기려는 순간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이때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생각이 많다’는 것과 ‘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전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이었다. 글쓰기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저 자판을 두드리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나올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첫 문장을 쓰는 데만 수십 분이 걸렸고, 겨우 한 문장을 써놓고도 이것이 과연 글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