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5)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쓰기 훈련 과정 27 - 글쓰기 연습 중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사건 계속 쓰고 있지만 달라지지 않는다는 느낌글쓰기 연습을 어느 정도 이어오고 있을 무렵, 나는 이상한 정체감을 느끼고 있었다. 분명 매일 글을 쓰고 있었고, 기록도 남기고 있었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았다. 문장을 시작하는 데 여전히 망설였고, 도입부에서 오래 머물렀으며, 완성까지 가져가지 못한 글도 많았다. 연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계속 써도 과연 늘기는 하는 걸까,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나는 글쓰기 연습을 그만둘지, 아니면 방식을 바꿔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전환점이 된 뜻밖의 하루그 전환점은 의외로 특별하지 않은 날에 찾아왔다. 그날은 유난히 피곤했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도 거의 없었다. 평소라면 억지.. 글쓰기 훈련 과정 26 - 글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 이유 예전에는 왜 그렇게 오래 걸렸을까글쓰기 훈련을 막 시작했을 때, 하나의 글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항상 예상보다 길었다. 분량이 많아서가 아니었다. 몇 문단 되지 않는 글에도 몇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중 상당수는 실제로 글을 쓰는 시간이 아니라 망설이는 시간이었다. 문장을 쓰기 전에 머릿속으로 수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쓰고 나서는 다시 읽으며 고칠 부분을 찾았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의 대부분은 ‘쓰기’가 아니라 ‘판단’에 쓰이고 있었다. 이 문장이 맞는지, 이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지, 이 글이 의미가 있는지 같은 질문들이 끊임없이 개입했다. 글을 쓰는 시간이 길었던 이유는, 글이 느리게 나와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계속 멈춰 세웠기 때문이었다. 반복이 만든 시작 속도의 변화글을 쓰는 데 걸리는 시간.. 글쓰기 훈련 과정 25 - 글쓰기 훈련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 가장 먼저 찾아온 포기의 이유글쓰기 훈련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생각보다 너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였다. 며칠 동안 꾸준히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문장은 여전히 어색했고 글을 쓰는 시간은 줄어들지 않았다.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달리, 현실은 늘 비슷한 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을 주었다. 이때의 좌절은 단순히 글이 안 써진다는 문제를 넘어, ‘이 방법이 맞는 걸까’라는 의심으로 이어졌다.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의미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는 순간이었다. 잘 써진 글을 마주했을 때의 좌절글쓰기 훈련 중 또 하나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다른 사람의 잘 쓴 글을 읽었을 때 찾아왔다. 비교하지 않으려 해도, 자연스럽게 비교가 이루어졌다. 그들의 글은..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