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5)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3 - 분갈이 시기를 놓쳐서 뿌리가 썩은 반려식물 : “아직 괜찮아 보이는데”라는 판단이 만든 치명적인 결과 1. 분갈이는 꼭 필요할 때만 하는 거라고 믿었던 나의 판단반려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분갈이를 아주 특별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흙을 바꾸는 일은 식물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이며,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화분이 작아 보여도, 식물이 조금 답답해 보이더라도 “아직은 괜찮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처음 몇 달 동안 식물은 눈에 띄게 잘 자라는 것처럼 보였다. 잎은 초록빛을 유지했고, 새잎도 간간이 올라왔다. 이 모습은 나의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을 주었다. 나는 분갈이를 미루는 것이 식물을 배려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안정된 모습은 실제로는 위험 신호를 숨기고 있는 상태였다. 분갈이 시기를 놓친다는 것은 단순히.. 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2 - 햇빛이 필요 없는 줄 알고 방치했다가 말라 죽은 반려식물 : 실내라서 괜찮을 거라는 착각 1. 실내에 두면 알아서 잘 자랄 거라고 믿었던 나의 착각반려식물을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실내에만 두어도 식물이 자연스럽게 잘 자랄 것이라고 믿었다. 집 안은 바람도 없고 비도 맞지 않으며, 온도도 일정하니 식물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환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실내식물”이라는 단어는 내 판단을 더욱 확신하게 만들었다. 실내용으로 판매되는 식물이라면 햇빛이 없어도 괜찮을 것이라는 단순한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그 식물을 거실 한쪽,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공간에 두었다. 그 자리는 사람이 생활하기에는 편안한 위치였지만, 식물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식물의 시선으로 공간을 바라보지 못했다. 나는 식물이 조용히 그 자리에 있기만 하면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 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1 -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죽은 반려식물 : 처음 키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실패하는 진짜 이유 1. 반려식물을 처음 키우던 시절, 나는 “물은 사랑”이라고 믿었다반려식물을 처음 키우던 당시의 나는 식물에게 물을 주는 행동이 곧 애정 표현이라고 믿었다. 나는 하루를 시작할 때 식물 화분을 먼저 확인했고, 흙이 조금이라도 마른 것처럼 보이면 바로 물을 주었다. 그때의 나는 식물이 말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했다. 식물은 아프다고 소리를 내지 않았고, 대신 잎의 색과 줄기의 탄력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었지만 나는 그 신호를 읽을 줄 몰랐다.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그렇듯, 나 역시 “흙이 마르면 바로 물을 줘야 한다”는 단순한 정보만 기억했다. 문제는 흙이 마른 것처럼 보이는 표면만 보고 판단했다는 점이었다. 화분 겉면은 마른 상태였지만, 내부는 이미 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