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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9 - 통풍의 중요성을 몰라 반려식물이 서서히 죽어간다 : “실내니까 바람은 필요 없을 줄 알았다”는 착각이 만든 결과 1. 실내 식물에게 바람은 필요 없다고 믿었던 나의 판단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통풍이라는 요소를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니 비바람을 맞을 일도 없고, 오히려 바람은 식물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창문을 거의 열지 않았고, 식물은 항상 같은 자리에 놓여 있었다. 나는 빛과 물만 잘 관리하면 충분하다고 믿었다. 햇빛이 들어오는 위치에 두고, 흙이 마르면 물을 주는 방식으로 나름의 기준을 세웠다. 하지만 그 기준에는 공기의 흐름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었다. 그 사실을 그때의 나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특히 겨울과 여름에는 냉난방을 이유로 환기를 최소화했다. 실내 공기는 늘 비슷한 상태로 유지되었고, 나는 그것이 안정적인 환경이라고 착각했다. 하지만..
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8 - 계절 변화와 실내 온도 스트레스를 무시해 죽어버린 반려식물 : “집 안에 있으니 괜찮을 줄 알았다”는 안일함이 만든 결과 1. 실내에 두었으니 계절 영향은 없을 거라고 믿었던 나의 착각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실내라는 공간을 지나치게 안전한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비와 바람을 직접 맞지 않고, 외부 기온 변화도 어느 정도 차단되니 식물에게는 오히려 이상적인 장소라고 믿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어도 식물 관리 방식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여름에 두었던 자리, 겨울이 되어도 그대로 유지했고 물 주는 주기 역시 크게 조정하지 않았다. 나는 난방이 되는 집 안에서 식물이 추위를 느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사람에게 쾌적한 온도라면 식물에게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식물이 느끼는 온도와 사람이 느끼는 온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서 실내 ..
실패한 반려식물 키우기 7 - 반려식물에 해충이 생겼는데 몰라서 전부 죽인 실패 : “먼지인 줄 알았다”는 무지가 만든 가장 조용한 파국 1. 잎에 붙은 작은 점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시작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을 때, 나는 해충이라는 개념 자체를 거의 떠올리지 않았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니 벌레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창문도 자주 닫혀 있었고, 외부 흙을 들일 일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해충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잎 뒷면에 작은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도, 나는 그것을 단순한 먼지나 얼룩 정도로 여겼다. 그 점들은 처음에는 아주 미세했다. 잎맥 주변에 희미하게 보였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운 정도였다. 나는 잎을 닦아주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했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식물에 괜히 손을 대는 것이 더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이 판단이 이후의 모든 실패를 결정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