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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훈련 과정 16 - 글쓰기 훈련 중 효과 있었던 방법과 없었던 방법 무엇이 효과 있었는지 구분해야 할 시점글쓰기 훈련을 어느 정도 이어오다 보면, 단순히 ‘열심히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순간이 온다.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매일 글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가 눈에 띄게 편해지거나 문장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때부터 나는 글쓰기 방법 자체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무작정 더 많은 방법을 시도하기보다, 이미 해왔던 것들 중 무엇이 실제로 도움이 되었고 무엇이 그렇지 않았는지를 구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구분은 글쓰기 훈련의 방향을 다시 잡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들가장 먼저 효과를 체감한 방법은 목표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었다. 하루에 일정 분량을 반드시 채우겠다는 기준을 내려놓고, 짧아도 끝까지 ..
글쓰기 훈련 과정 15 - 문장이 길어지는 습관을 고치기까지의 과정 길어진 문장이 곧 잘 쓴 글이라고 믿던 시기글쓰기를 막 시작했을 때 나는 문장이 길어질수록 글이 더 깊어 보인다고 믿었다. 생각이 많다는 증거처럼 느껴졌고, 짧게 끊는 문장은 왠지 미완성처럼 보였다. 그래서 하나의 문장 안에 가능한 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설명을 덧붙이고, 예외를 추가하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표현을 이어 붙이다 보니 문장은 자연스럽게 길어졌다. 당시에는 이 습관을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오히려 길어진 문장을 읽고 있으면 ‘그래도 꽤 그럴듯하다’는 자기만족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니, 그 문장들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고, 숨이 막히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 어색한 감각이 문장이 길어지는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하게 만든 계기였다. 길어지는 문장이..
글쓰기 훈련 과정 14 - 도입부에서 항상 막히던 이유를 분석해보니 늘 첫 문장에서 멈춰 서 있던 시간들글쓰기를 연습하며 가장 자주 좌절을 느꼈던 지점은 언제나 도입부였다. 주제는 정해져 있고, 중간에 쓰고 싶은 이야기들도 머릿속에 흩어져 있었지만, 막상 글을 시작하려고 하면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첫 문장을 쓰는 데 유난히 많은 시간이 걸렸고, 겨우 몇 줄을 적어 내려가도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지우기를 반복했다. 이상하게도 글의 중반이나 후반에서는 이런 현상이 덜했다. 도입부만 넘어서면 그다음부터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문장이 이어졌다. 이 반복되는 패턴은 분명 우연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는 ‘왜 나는 항상 도입부에서 막히는 걸까’라는 질문을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도입부에 모든 역할을 몰아주고 있었던 문제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내가 도입부에 지나..